의료진 대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자체 접종이 실시된 가운데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의사직과 간호직, 보건직 등 직원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의료진 대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자체 접종이 실시된 가운데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의사직과 간호직, 보건직 등 직원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사망 신고가 1건 추가로 더 나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전날 오후 2시 이후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가 2건 더 접수됐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 사례는 누적 9건으로 늘었다.

2명 모두 여성으로 알려졌다. 모두 요양병원 입원 환자들이다.

이중 한명인 50대 여성인 A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여성은 접종 후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접종 후 약 4일, 정확히 104시간이 지난 6일 오후 6시께 사망했다. 평소 지병(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는 게 추진단의 설명이다.

또 다른 사망자인 60대 여성 B씨도 지난달 26일 오전 11시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 B씨는 접종 후 8일(199시간)이 지난 6일 오후 6시께 사망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 9명의 연령대는 20대 1명, 40대 1명, 50대 4명, 60대 3명 등으로 다양하다. 이들 모두 평소 지병을 앓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중증장애시설 입소자 1명을 제외한 나머지 8명은 모두 요양병원 입원 환자였다. 사망과 백신간의 인과관계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당국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