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1인 가구의 생사 확인을 위해 고안된 스마트폰 유료 앱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12일 홍콩 성도일보는 스마트폰 앱 '죽었니'가 애플 앱스토어 유료 앱 순위에서 최근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해당 앱 이용자는 출석 체크를 통해 일종의 '생존 신고'를 해야 하고, 이틀 연속 출석 체크가 이뤄지지 않으면 다음 날 자동으로 긴급 연락처에 알림이 전송된다.'죽었니' 앱은 초기 무료로 배포됐다가 지금은 8위안(한화 약 1700원)으로 유료화됐다.앱 개발에 들어간 투자 비용은 1000여위안(한화 약 20여만원)으로 이미 수익을 실현한 것으로 전해졌다.앱 창업팀은 향후 알림 기능을 확대하고 메시지 남기기 기능을 추가해 고령층 친화적으로 앱 시스템을 다듬어나간다는 방침이다.또 출시 이후 다소 자극적인 작명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부정적 평가가 있는 만큼 앱 명칭을 '살아있니'로 변경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한편, 저출생·고령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는 중국에서는 2030년까지 1인 가구 인구가 최대 2억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구글 인공지능(AI) 제미나이에서 월마트 물건을 살 수 있게 된다. 온·오프라인 강자인 두 회사가 AI를 기반으로 ‘쇼핑 동맹’을 맺으면서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와 오는 2월 월마트 수장에 오르는 존 퍼너 차기 CEO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자비츠센터에서 열린 ‘미국소매협회(NRF) 2026’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월마트는 “앞으로 몇 달 안에 고객들이 제미나이 브라우저와 모바일 앱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현재 월마트와 샘스클럽에서 판매 중인 의류, 소비재, 엔터테인먼트 상품, 식품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구글과 월마트가 협업에 나서면서 AI 기반 전자상거래 시장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 경쟁사인 오픈AI도 챗GPT를 통해 주요 유통사와 협력하고 있다. 아마존은 자체 AI 챗봇 루퍼스를 갖고 있다.피차이 CEO는 “상품 발견과 구매 결정, 배송까지 완벽한 고객 경험을 창출하는 모든 과정에 걸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뉴욕=박신영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사진) 수사에 나섰다. 사상 초유의 Fed 의장 수사로 Fed 독립성이 흔들리며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제롬 파월 Fed 의장은 11일(현지시간) 영상 성명을 통해 “Fed가 지난 9일 미국 법무부로부터 대배심 소환장을 받았고, 지난해 6월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한 내 증언과 관련해 형사 기소 가능성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증언은 Fed 본부 리모델링 공사와 부분적으로 관련돼 있다”고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파월 의장이 Fed 리모델링 비용을 과도하게 썼다고 지적해 왔는데 이를 근거로 수사에 들어간 것이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이번 수사가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정치적 압박이라며 반발했다. 美 초유의 Fed 의장 수사에 시장 출렁…파월 "금리인하 압박용" 트럼프 정부, 작년 7월 문제 제기미국 법무부의 이번 수사는 표면상 워싱턴DC 미 중앙은행(Fed) 본부의 리모델링 공사와 관련 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이 프로젝트의 규모와 비용에 대해 의회에서 허위 진술을 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실제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파월 때리기’ 성격이 강하다. ◇ 형사 기소 거론되자…파월 “맞서겠다”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측근이자 지난해 검찰청장으로 임명된 지닌 피로는 파월 의장의 공개 발언 분석과 지출 기록 조사가 포함된 이번 수사를 지난해 11월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월 의장은 이번 수사가 “전례 없는 조치”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을 정당화하기 위한 구실에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