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앞./ 사진=뉴스1
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앞./ 사진=뉴스1
올해 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훈련이 8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시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훈련 규모는 줄었고, 야외 기동훈련도 실시하지 않을 예정이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 "한미동맹은 코로나19 상황과 전투준비태세 유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 지원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전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을 3월 8일부터 9일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작업의 핵심인 미래연합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실시하지 않는다. FOC 검증은 하반기 연합훈련 때 시행하는 방향으로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합참은 "향후 FOC 검증에 대비해 한국군 4성 장군(대장)이 지휘하는 미래연합사 주도의 전구 작전 예행연습을 일부 포함하여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전작권 전환의 실질적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훈련은 연례적으로 실시해 온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방어적 성격의 지휘소훈련"이라고 부연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