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해외출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8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해외출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가 400명을 넘어서는 등 8일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에서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전국 신규 확진자는 총 40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315명보다 90명 늘어난 수치다.

이들 중 294명(72.3%)은 수도권, 112명(27.7%)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경기 175명, 서울 98명, 광주 32명, 인천 20명, 충북 17명, 부산·충남 각 12명, 울산·강원 각 11명, 전북 5명, 대구·제주 각 3명, 경북·전남 각 2명, 대전·경남 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9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400명대 중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에는 자정까지 31명 늘어 최종 346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역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역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44명→444명→424명→398명→418명→416명→346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399명꼴로 나왔다.

주요 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경기 안성시 축산물공판장 관련 현재까지 50명이 확진 됐고, 서울 강동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부산 서구의 한 종합병원에서 환자와 종사자 등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제주시 볼링장 관련해서는 6명이 확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