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현지 점유율 1위…작년 매출 150억원으로 25%↑
베트남 김치 소비자 절반 '비비고 김치' 먹는다
CJ제일제당은 베트남 김치 시장에서 '비비고 김치'가 50% 이상의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비비고 김치는 지난해 베트남 시장에서 약 15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보다 25% 이상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현지 업체들을 압도적 격차로 따돌리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 중"이라며 "현지 김치 구매 고객 절반 이상이 비비고 김치를 먹는 셈"이라고 전했다.

CJ제일제당은 2016년 베트남 김치 시장에 진출해 6년째 현지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

베트남의 김치 시장은 지난해 260억원 규모로 5년 전의 3배 가까이 성장했다.

CJ제일제당은 "베트남은 발효식품과 절임 채소 문화가 있어 김치에 대한 거부감이 적다"라며 "재료나 담그는 법 등 한식 김치의 본질을 지키면서 소비자 입맛에 맞게 현지화했다"고 설명했다.

비비고 김치의 해외 시장 매출은 매년 약 25%씩 증가하는 추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