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질 문제 발생' 곡성 백세미 수분함량 낮춰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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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군의 명품 브랜드 쌀인 '백세미'의 수분 함량이 높아 품질 문제가 발생, 올해 수매분에 대해서는 수분 함량 기준을 낮추기로 했다.
8일 전남 곡성군 석곡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수매해 추석 기간부터 판매한 백세미 일부에서 상온에 오랜 기간 노출된 경우 푸른색 곰팡이가 끼는 변질 문제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판매분 중 약 50여 개가 반품·교환 처리됐다.
원인 분석 결과 지난해 수매한 햅쌀의 수분 함량은 15~16%였는데, 일반 쌀보다 수분함량이 높아 15~20일 상온에 노출된 경우 변질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석곡농협 측은 변질이 발생한 백세미는 모두 교환 처리해 주고 있다.
또 '밀봉 후 냉장 보관'을 당부하는 안내장을 백세미 구매자에게 발송하는 한편, 재발 방지 대책도 함께 수립했다.
곡성 백세미는 밥맛을 좋게 하기 위해 일반 쌀(12~13%)보다 높은 15~16% 수분함량의 쌀을 수매해왔다.
그러나 수분함량이 높을수록 변질될 우려가 큰 탓에 올해부터는 수분함량을 14%로 낮춰 수매하기로 했다.
35억원 예산으로 도정 시설을 신규 구축하는 등 올해부터는 육묘, 친환경 방제, 수확, 건조, 판매 등 전 과정을 석곡농협에서 대행 처리해 품질 관리에 힘쓰기로 했다.
석곡농협 관계자는 "일반 쌀도 장기간 보관 시 여름철 변질되는 문제가 발생하는데, 지난해 수매한 백세미의 경우 수분함량이 일반 쌀보다 높아 변질 문제가 부각됐다"며 "올해 수매 물량부터는 수분함량을 조절해 변질 문제가 재발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내 부모, 자녀가 먹는다는 마음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백세미를 생산해 나가겠다"며 "지난해 백세미를 구매 보관 중인 구매자들은 냉장 보관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백세미는 누룽지 향이 나는 등 특징인 곡성에서 2016년부터 생산을 시작한 고품질 쌀 브랜드다.
해마다 완판의 기록을 이어가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75% 성장한 35억원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8일 전남 곡성군 석곡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수매해 추석 기간부터 판매한 백세미 일부에서 상온에 오랜 기간 노출된 경우 푸른색 곰팡이가 끼는 변질 문제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판매분 중 약 50여 개가 반품·교환 처리됐다.
원인 분석 결과 지난해 수매한 햅쌀의 수분 함량은 15~16%였는데, 일반 쌀보다 수분함량이 높아 15~20일 상온에 노출된 경우 변질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석곡농협 측은 변질이 발생한 백세미는 모두 교환 처리해 주고 있다.
또 '밀봉 후 냉장 보관'을 당부하는 안내장을 백세미 구매자에게 발송하는 한편, 재발 방지 대책도 함께 수립했다.
곡성 백세미는 밥맛을 좋게 하기 위해 일반 쌀(12~13%)보다 높은 15~16% 수분함량의 쌀을 수매해왔다.
그러나 수분함량이 높을수록 변질될 우려가 큰 탓에 올해부터는 수분함량을 14%로 낮춰 수매하기로 했다.
35억원 예산으로 도정 시설을 신규 구축하는 등 올해부터는 육묘, 친환경 방제, 수확, 건조, 판매 등 전 과정을 석곡농협에서 대행 처리해 품질 관리에 힘쓰기로 했다.
석곡농협 관계자는 "일반 쌀도 장기간 보관 시 여름철 변질되는 문제가 발생하는데, 지난해 수매한 백세미의 경우 수분함량이 일반 쌀보다 높아 변질 문제가 부각됐다"며 "올해 수매 물량부터는 수분함량을 조절해 변질 문제가 재발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내 부모, 자녀가 먹는다는 마음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백세미를 생산해 나가겠다"며 "지난해 백세미를 구매 보관 중인 구매자들은 냉장 보관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백세미는 누룽지 향이 나는 등 특징인 곡성에서 2016년부터 생산을 시작한 고품질 쌀 브랜드다.
해마다 완판의 기록을 이어가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75% 성장한 35억원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