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이달부터 외국인 누리아동 보육료 지원금을 기존 월 22만원에서 월 24만원으로 2만원씩 상향한다고 8일 발표했다. 이는 당초 매달 2만원씩 차액이 발생한 어린이집 외국인 아동 보육료(22만원)와 사립유치원 외국인 유아 학비 지원금(24만원)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한 조처다.


지원대상은 461개 지역 어린이집 외국인 누리과정(3~5) 아동 1000여명이다.


정부의 누리과정비는 내국인 아동만 지원 대상으로, 안산시는 내·외국인 아동의 차별 없는 보육 환경 조성을 위해 2018년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전국 처음으로 외국인 아동의 보육료를 지원하고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국내 최대의 다문화 도시 안산시는 명실상부 서로 존중하는 상호문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차별 없는 내·외국인 아동 지원을 하고 있다차별 없는 안정적인 보육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부터 유치원에 다니는 외국인 아동도 지원 대상에 포함해 매년 2천여 명에 달하는 외국인 아동 보육료·유아 학비를 지원하고 있다. 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