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모습의 70대 할머니…농협직원이 전화금융사기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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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의 농협 직원이 70대 할머니의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8일 NH농협은행 단양군지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2시 30분께 70대 할머니가 불안한 표정으로 객장을 방문해 5천여만원의 예·적금 해지와 함께 현금 인출을 요구했다.
이 할머니는 병이 들어 오래 살지 못할 것 같다며 돈을 찾아 자식들에게 나눠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조모 팀장은 거액의 현금 인출 요구에 보이스피싱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나온 경찰이 대화를 통해 보이스피싱임을 파악, 피해를 막았다.
이 할머니는 형사를 사칭한 범인으로부터 "전화요금이 180만원 인출됐다.
돈이 다 빠져나가니 빨리 찾아야 한다"는 전화를 받고 다른 금융기관에서 1천만원을 인출한 뒤 농협을 찾은 것으로 밝혀졌다. 조 팀장은 "할머니가 기초연금을 모아 저축한 것 같은데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단양경찰서는 이날 조 팀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연합뉴스
8일 NH농협은행 단양군지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2시 30분께 70대 할머니가 불안한 표정으로 객장을 방문해 5천여만원의 예·적금 해지와 함께 현금 인출을 요구했다.
이 할머니는 병이 들어 오래 살지 못할 것 같다며 돈을 찾아 자식들에게 나눠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조모 팀장은 거액의 현금 인출 요구에 보이스피싱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나온 경찰이 대화를 통해 보이스피싱임을 파악, 피해를 막았다.
이 할머니는 형사를 사칭한 범인으로부터 "전화요금이 180만원 인출됐다.
돈이 다 빠져나가니 빨리 찾아야 한다"는 전화를 받고 다른 금융기관에서 1천만원을 인출한 뒤 농협을 찾은 것으로 밝혀졌다. 조 팀장은 "할머니가 기초연금을 모아 저축한 것 같은데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단양경찰서는 이날 조 팀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