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없애버리자"…美 아이들의 마스크 화형식, 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 지난 1일 기준 사망자는 1700여명 넘어
미국 아이다호주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방역 지침에 항의하는 마스크 화형식이 벌어져 논란이다.
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전날 아이다호 주의회 의사당 앞에서 100여명의 부모와 자녀들이 모였다. 이 집회는 코로나19 관련 규제에 반대하며 주 전역에서 산발적으로 열린 '마스크를 태워라(Burn the Mask)' 집회가 열렸다. 집회에서 부모들은 아이들을 앞세워 파란색 수술용 마스크를 움켜쥐고 불길 속으로 던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당 시위 장면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 일부 아이들은 "마스크를 없애버리자"라고 소리쳤다.
이에 대해 아이다호 경찰은 성명을 통해 해당 집회는 사전 허가를 받았지만, 마스크를 태운 드럼통 방화와 관련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측은 "집회 주최측은 주 의사당에서 방화가 허용되지 않는단 점을 통보받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시위가 열린 아이다호주 12개 지역에선 현재 마스크 착용이 의무다. WP는 "이번 시위는 아이다호주 전역에서 열린 코로나19 방역 반대 집회 중 하나"라며 "일부 보수주의자들은 사업 제한과 마스크 의무화를 공중보건 지침이 아닌 정부의 과잉 대응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지난 1일 신규 확진자 수가 6만명을 기록했다. 하루 사망자 수도 1700여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전날 아이다호 주의회 의사당 앞에서 100여명의 부모와 자녀들이 모였다. 이 집회는 코로나19 관련 규제에 반대하며 주 전역에서 산발적으로 열린 '마스크를 태워라(Burn the Mask)' 집회가 열렸다. 집회에서 부모들은 아이들을 앞세워 파란색 수술용 마스크를 움켜쥐고 불길 속으로 던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당 시위 장면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 일부 아이들은 "마스크를 없애버리자"라고 소리쳤다.
이에 대해 아이다호 경찰은 성명을 통해 해당 집회는 사전 허가를 받았지만, 마스크를 태운 드럼통 방화와 관련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측은 "집회 주최측은 주 의사당에서 방화가 허용되지 않는단 점을 통보받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시위가 열린 아이다호주 12개 지역에선 현재 마스크 착용이 의무다. WP는 "이번 시위는 아이다호주 전역에서 열린 코로나19 방역 반대 집회 중 하나"라며 "일부 보수주의자들은 사업 제한과 마스크 의무화를 공중보건 지침이 아닌 정부의 과잉 대응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지난 1일 신규 확진자 수가 6만명을 기록했다. 하루 사망자 수도 1700여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