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친선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는 8일(현지시간)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타결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토머스 번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SMA 협상의 조기 해결은 조 바이든 신임 행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한국 정부와 공동의 외교·안보 어젠다를 조정하고 양국의 중대한 동맹을 강화하는 아주 멋진 출발"이라고 논평했다.

번 회장은 "이번 합의는 한미 동맹의 토대에 구조적 안정성을 복원하고 공동 방위를 강화하는 것"이라면서 "한국과 미국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 합의에 따라 6년에 걸친 (한국의) 기여 증가는 한국이 공정한 부담을 지고 있는지에 관한 미국의 우려를 불식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지난번 다년 합의 종료 후 불거진 정치적 불화를 제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 외교부는 전날 보도자료를 내고 제11차 SMA 체결을 위한 한미 간 회의 결과 원칙적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한미 양측은 내부 보고 절차를 마무리한 후 정식으로 대외 발표 및 가서명을 추진할 예정이다.

코리아소사이어티 "방위비 조기합의, 바이든-문 정부 멋진 출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