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지난 5일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막을 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5’에서 한국 피겨 꿈나무들을 위한 ‘KB금융 피겨 꿈나무 장학금’을 대한빙상경기연맹을 통해 전달했다.KB금융그룹은 ‘유망주 후원을 통한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발전’을 목표로 지난 2015년부터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10명의 남녀 피겨스케이팅 유망주를 선정하여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이번 장학금은 지난해 12월에 열린 ‘2024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와 이번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5’ 대회의 성적 합산을 통해 선정되는 총 10명의 피겨 유망주에게 전달될 예정이다.K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KB금융은 피겨 꿈나무 등 미래세대 육성에 적극 앞장서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따뜻한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KB금융은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종목의 발전을 위해 2008년부터 17년간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팀을 후원하며 인연을 이어 오고 있다. 또한 차준환, 신지아, 김유성, 김유재 선수를 개인 후원하며 선수들의 성장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공정거래위원회가 하도급 서면 발급의무를 위반한 게임회사 넥슨코리아와 크래프톤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각각 과징금 3200만원, 36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위반 정도가 상대적으로 경미한 엔씨소프트엔 시정명령만 내렸다.공정위는 게임업계에 대한 직권조사 결과 넥슨코리아와 크래프톤, 엔씨소프트가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위반해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해당 3개 회사는 수급사업자에게 게임 관련 그래픽, 모션, 녹음 등의 용역을 위탁하면서 계약서를 용역 수행을 시작한 뒤나 계약이 종료된 이후에 발급했다. 크래프톤은 2021년 3월부터 2023년 5월까지 총 42건의 용역을 위탁하면서 용역 내용을 기재한 서면을 최대 97일이 지난 후에 발급했고, 넥슨코리아는 2021년 1월부터 2023년 5월까지 총 75건의 용역을 위탁하면서 서면을 최대 86일이 지난 뒤 발급했다. 엔씨소프트는 2020년 12월부터 2021년 2월까지 28건의 용역을 위탁하면서 용역 수행 최대 35일이 지난 뒤에 서면을 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게임업계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서면 지연 발급의 거래행태를 저갈해 제재한 건"이라며 "향후 유사한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원 사업자의 경각심을 높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6일 현대차그룹 신년회에서 "우리에게 놓인 불확실성에 위축될 필요 없다"며 "수세적 자세로 혁신을 도외시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정 회장은 이날 경기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 2025 신년회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현대차그룹 신년회는 당초 지난 3일 열 계획이었으나 무안 제주항공 사고로 인한 국가 애도 기간을 고려해 이날로 연기했다.신년회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이번에 현대차그룹 최초의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로 발탁된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과 장재훈 부회장, 송호성 기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새해 메시지를 통해 위기에 맞서는 관점과 자세 및 '위기 극복 DNA'를 강조했다.정 회장은 "우리 앞에 놓인 도전과 불확실성 때문에 위축될 필요는 없다"면서 "위기가 없으면 낙관에 사로잡혀 안이해지고 그것은 그 어떤 외부의 위기보다 우리를 더 위험하게 만든다. 그런 점에서 외부로부터의 자극은 오히려 우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작년에 잘 됐으니 올해도 잘 되리라는 낙관적 기대를 할 여유가 우리에게는 없고, 잘 버티자는 것은 좋은 전략이 될 수 없다"며 "우리에게 닥쳐올 도전들로 인해 비관주의적 태도에 빠지는 것 역시 경계해야 한다. 위기에 움츠러들게 되면 지금 가진 것을 지키자고만 생각하게 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우리는 항상 위기를 겪어왔고, 훌륭하게 그 위기들을 극복해 왔으며, 위기 이후 더 강해졌다. '예상할 수 있는 도전'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면밀하게 준비해 미래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