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로이반트 "자회사 이뮤노반트 잔여 지분 인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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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 약 94만주 보유
미국 로이반트는 8일(현재시간) 현재 보유하지 않은 이뮤노반트(mmunovant)의 잔여 지분을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로이반트는 이뮤노반트의 주식 5637만7388주를 가지고 있다. 이는 전체 주식의 57.5%에 해당한다.
로이반트와 계열사는 현재 보유하지 않은 이뮤노반트 주식을 모두 인수할 예정이다. 현재 주가보다 높은 가격에 사들일 예정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이뮤노반트의 지분 약 96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2018년 갑상선안병증(TED) 치료제 'HL161'(VMT-1401)를 이뮤노반트에 기술이전했다. 당시 한올바이오파마는 이뮤노반트 주식 63만6805주를 500만 달러(약 55억원)에 취득했다.
이뮤노반트는 2019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 합병하며 나스닥에 상장했다. 이때 기존 주주들은 상장 후 이뮤노반트의 주가에 따라 각각 1000만주를 추가 지급받는 조건(Earn-out Payment)을 부여받았다. 17.5달러와 31.5달러를 20일 거래일 이상 초과하면 각각 1000만주를 상장 이전 지분 비율에 따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 조건들이 모두 충족돼 한올바이오파마는 이뮤노반트 주식 30만2590주를 추가 수령했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이뮤노반트는 HL161을 단일 신약후보물질로 가진 기업"이라며 "로이반트가 이뮤노반트를 인수하려는 시도는 곧 HL161의 성공에 대한 확신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뮤노반트는 전일 종가 대비 13.92% 오른 15.3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현재 한올바이오파마의 이뮤노반트 보유 주식은 총 93만9395주다. 이뮤노반트 전일 종가인 15.39달러로 계산하면 총 1445만7289달러(약 165억원) 규모다.
김지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HL161에 대한 로이반트의 기대감을 확인한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TED 임상 재개 여부가 한올바이오파마 및 이뮤노반트 주가 회복에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성 문제의 원인 규명 및 조절 가능 여부, 향후 수정될 임상 계획 및 일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현재 로이반트는 이뮤노반트의 주식 5637만7388주를 가지고 있다. 이는 전체 주식의 57.5%에 해당한다.
로이반트와 계열사는 현재 보유하지 않은 이뮤노반트 주식을 모두 인수할 예정이다. 현재 주가보다 높은 가격에 사들일 예정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이뮤노반트의 지분 약 96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2018년 갑상선안병증(TED) 치료제 'HL161'(VMT-1401)를 이뮤노반트에 기술이전했다. 당시 한올바이오파마는 이뮤노반트 주식 63만6805주를 500만 달러(약 55억원)에 취득했다.
이뮤노반트는 2019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 합병하며 나스닥에 상장했다. 이때 기존 주주들은 상장 후 이뮤노반트의 주가에 따라 각각 1000만주를 추가 지급받는 조건(Earn-out Payment)을 부여받았다. 17.5달러와 31.5달러를 20일 거래일 이상 초과하면 각각 1000만주를 상장 이전 지분 비율에 따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 조건들이 모두 충족돼 한올바이오파마는 이뮤노반트 주식 30만2590주를 추가 수령했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이뮤노반트는 HL161을 단일 신약후보물질로 가진 기업"이라며 "로이반트가 이뮤노반트를 인수하려는 시도는 곧 HL161의 성공에 대한 확신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뮤노반트는 전일 종가 대비 13.92% 오른 15.3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현재 한올바이오파마의 이뮤노반트 보유 주식은 총 93만9395주다. 이뮤노반트 전일 종가인 15.39달러로 계산하면 총 1445만7289달러(약 165억원) 규모다.
김지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HL161에 대한 로이반트의 기대감을 확인한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TED 임상 재개 여부가 한올바이오파마 및 이뮤노반트 주가 회복에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성 문제의 원인 규명 및 조절 가능 여부, 향후 수정될 임상 계획 및 일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