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밍이 좋았다"…더현대서울, '잭팟' 터진 비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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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 통틀어 10년 만의 신규 점포…관심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억눌렸던 소비심리 '폭발'
'체험 공간' 내세워 포지셔닝 차별화
코로나19 장기화로 억눌렸던 소비심리 '폭발'
'체험 공간' 내세워 포지셔닝 차별화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ZN.25567135.1.jpg)
9일 업계에 따르면 더현대서울은 개점 이후 첫 일요일인 지난달 28일 하루 매출 102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백화점그룹 창립 이후 단일 매장 하루 최고 기록이다. 지난달 24일 사전 개장 이후 이달 1일까지 방문객은 15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기간 매출은 37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사전 개점한 '더현대 서울' 을 찾은 시민들이 개장을 기다리며 줄을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ZA.25506004.1.jpg)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ZN.25567135.1.jpg)
이를 두고 전문가는 '개점 타이밍'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서 교수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작년에 개점했다면 이렇게까지 주목받지 못했을 수 있다"며 "현재는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출구가 보이는 시점이라 '개점 효과'가 더욱 극대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역시 "코로나19를 1년 겪은 사람들의 욕구가 분출된 시기"라며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참아왔던 외출과 소비에 대한 욕구가 터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5층에 위치한 '사운즈 포레스트'./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ZA.25545143.1.jpg)
이 교수 역시 "실내 공간에 있으면서도 자연에 있는 듯한 인테리어가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경험과 체험을 중요시하는 요즘 소비자들의 취향을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개점 효과 이후에도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방문객들의 매장 내 체험을 소비로 연결하는 방법을 꾸준히 연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