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文도 영농경력 내세워 농지취득…LH 비판 자격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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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하면서도 농업 계속했다 주장"
"청와대 주장대로라면 LH직원도 문제없어"
"청와대 주장대로라면 LH직원도 문제없어"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9일 페이스북을 통해 "현 정부에서 LH직원들의 농지법 위반은 지적하기 어렵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2008년부터 11년 동안 본인이 농부였다고 영농경력 11년이라고 쓰신 서류가 국회에 제출되었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지난 8일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LH 직원들이 농부로 등록했다고 뭐라 하는 것도 넌센스(난센스)"라며 "한 국가의 대통령이 농지를 매입해서 농지법 위반이 아니냐고 물으니 휴가 중에 틈틈이 농사를 짓기 때문에 위반이 아니라고 하는데 감히 누구에게 농지법 위반을 들이댈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최고 윗물이 휴가 중에 농사짓는다고 귀농 준비 중이라 괜찮다면 누구든 농지 사놓고 휴가 때 가끔 가고 귀농할 거다 라고 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청와대는 농지법 위반 지적이 나온 후 줄곧 문 대통령 부부가 실제 경작을 했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야당 의원들은 "농지와 372㎞ 떨어진 청와대에 있는 분이 농사를 짓는다? 이걸 어느 국민이 믿겠나"라고 반발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