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구속 시속 146㎞…kt는 LG에 7-4로 승리
kt 소형준, 두 번째 연습경기서 2이닝 3K 무실점
프로야구 kt wiz 마운드의 미래 소형준(20)이 2021시즌 스프링캠프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소형준은 9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벌인 연습경기에 kt의 선발투수로 등판, 2이닝 동안 1안타와 1볼넷만 내주고 삼진 3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지켰다.

LG는 정예 멤버로 구성된 라인업을 내세웠다.

소형준은 1회초 이천웅과 이형종을 삼진, 땅볼로 잡고,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양석환에게도 안타를 맞았지만, 야수들의 수비 도움으로 주자 김현수가 태그아웃당하면서 실점을 막았다.

2회초에는 채은성을 뜬공으로 잡고 오지환과 김민성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8개의 공을 던진 소형준은 직구 18개에 커브(1개), 체인지업(2개), 투심(2개), 커터(5개) 등 변화구를 골고루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6㎞를 기록했다.

소형준은 지난 3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2회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당시 직구 최고 구속도 시속 146㎞였다.

이날 kt는 소형준의 호투로 기선을 제압하며 LG를 7-4로 꺾었다.

소형준을 이어 등판한 김민수와 박시영이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유원상이 5회초 4타자 연속 2루타를 맞는 등 5피안타 4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이창재, 류희운, 한차현, 조현우가 다시 1이닝씩 무실점으로 지켜냈다.

LG 선발 이민호는 1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어서 등판한 김윤식과 이상규도 1이닝 2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kt 4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한 문상철은 홈런과 2루타 포함 3안타로 활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