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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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국채금리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미 국채금리가 오르면서다.

9일 서울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6bp(1bp=0.01%포인트) 상승한 연 2.034%를 기록했다. 전날 10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이 2년 만에 처음 2%대로 올라선 데 이어 이날도 상승했다.

단기물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6.7bp 오른 연 1.206%에 장을 마쳤다. 3년물이 연 1.2%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2월20일(1.234%) 이후 2년 만이다. 5년물은 9.5bp 급등한 연 1.592%에 마쳤고 1년물은 0.8bp 상승한 연 연 0.695%를 기록했다.

장기물 위주로 나타났던 상승세가 채권 금리가 5년물 이하 중·단기물에서도 나타나는 모양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간밤 장중 1.6%대로 치솟았다. 1조9000억달러(약 2100조원) 규모 미국 슈퍼 부양책이 사실상 통과된 영향이다.

이송렬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