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를 4개월 여 남기고 물러나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현관에서 열린 퇴임식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임기를 4개월 여 남기고 물러나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현관에서 열린 퇴임식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향후 소셜미디어(SNS) 등으로 현안 관련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전 총장은 해당 업무를 총괄할 메시지 담당자를 이르면 이번주 선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10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전 총장 주변 인사들은 "제대로 된 메시지 기능부터 구축하라는 조언들을 귀담아듣고 있다. 메시지 담당자는 이번 주 내로 결정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이 하고 싶은 얘기가 많을 것"이라고도 했다.

윤석열 전 총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 여권이 추진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등 사회 정의 관련 사안에 대해 우선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구상으로 전해졌다.

그는 현직 검찰총장 시절에는 SNS 활동을 하지 않고 대검찰청 공보 조직을 통해 현안 관련 입장을 밝혀왔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이 보궐선거 이전까지는 우선 저술·강연 활동을 염두에 두고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