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하이앤드 천연가, 복층구조의 생활형 숙박시설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생활형 숙박시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생활형 숙박시설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전매제한이 없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종합부동산세 과세 같은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주택시장의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이천 하이앤드 천연가, 복층구조의 생활형 숙박시설
경기 이천시 안흥동에 생활형 숙박시설 ‘이천 하이앤드 천년가’가 공급된다. 안흥동 272의 1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0층 규모다. 생활형 숙박시설 285실과 근린생활시설 9실로 구성될 예정이다. 모든 가구에 에어컨, 냉장고, TV 등 생활에 필요한 가전제품이 설치된다. 1.5룸(전면복층)과 2룸(더블복층)에 복층 구조로 설계해 공간 활용도를 높인다.

‘이천의 강남’으로 불리는 안흥동 일대는 각종 기업이 인접해 있고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걸어서 이천종합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다. 중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를 비롯해 중부대로(42번 국도), 3번 국도 등도 가까운 편이다. 이천프리미엄아울렛, NC백화점, 관고전통시장 등 쇼핑시설과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등 편의시설도 인접해 있다.

지역 개발 기대감도 높다. 이천시는 올해부터 적용되는 4차 수도권정비계획에서 ‘스마트 반도체 벨트’로 지정됐다. 또 지난달 SK하이닉스 M16 이천공장이 준공돼 첨단산업의 거점도시로 발돋움할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다. 이천시에는 현대 엘리베이터와 신세계를 비롯한 21개 대기업과 신세계푸드, OB맥주공장, 에이스침대 등 총 1만7000여 개의 사업체가 운영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이천은 기존 아파트가 노후화된 데다 신규 분양이 뜸해 주거 시설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주변과 비교해 분양가격도 3000만~4000만원 저렴해 관심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