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 안에 홈쇼핑이 '짠'…라방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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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3조원대 시장
네이버 '쇼핑 라이브'…반년 만에 시청 1억회
카카오·11번가·쿠팡에 기존 유통업체까지 가세
패션·식품업체들도 자체 스튜디오 세우고
라이브 방송 앞다퉈 진행…"코로나 시대 놀며 쇼핑"
네이버 '쇼핑 라이브'…반년 만에 시청 1억회
카카오·11번가·쿠팡에 기존 유통업체까지 가세
패션·식품업체들도 자체 스튜디오 세우고
라이브 방송 앞다퉈 진행…"코로나 시대 놀며 쇼핑"
![롯데면세점 재고 면세품 판매 방송](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AA.25645958.1.jpg)
![티몬 오피스텔 분양권 판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AA.25645911.1.jpg)
라이브커머스 전쟁 “이제 시작”
네이버의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인 ‘쇼핑라이브’는 출시 6개월 만인 올해 1월 누적 시청 횟수 1억 회를 돌파했다. 이 기간 누적 구매자는 약 100만 명. 별도의 스튜디오나 전문 장비가 없어도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누구나 편리하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수 있게 함으로써 영세 판매자와 중소상공인 등에게 문턱을 낮춰 콘텐츠를 모은 것이 주효했다.지난 9일엔 배달의민족이 국내 배달앱 가운데 처음으로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진출했다. 맛집 밀키트(반조리 식재료), 전국 별미 상품을 소개하는 ‘배민쇼핑라이브’를 선보였다.
백화점, 마트, 홈쇼핑 등 기존 유통업체들도 라이브 커머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동영상에 강점이 있는 TV 홈쇼핑은 자사 방송에서 미처 선보이지 못한 제품을 라방으로 소개하고 있다. CJ오쇼핑, GS샵, 롯데홈쇼핑 등 대부분의 홈쇼핑 업체들이 라방 채널을 운영 중이다.
![내 손 안에 홈쇼핑이 '짠'…라방 전성시대](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AA.25648140.1.jpg)
최근 면세점도 가세했다. 재고 면세품을 국내에서 판매하기 쉬운 데다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말 라이브 커머스 담당 조직을 신설하고 재고 면세품(내수통관 제품)을 판매해 큰 인기를 끌었다.
협업 마케팅도 ‘활발’
패션·식품업체들도 자체 방송 스튜디오를 세우는 등 라이브커머스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패션·뷰티 전문기업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대표적인 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12월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에서 럭셔리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에스아이라이브’를 시작했다. 패션업계에선 처음으로 자체 방송 스튜디오도 세웠다.![내 손 안에 홈쇼핑이 '짠'…라방 전성시대](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AA.25646037.1.jpg)
패션업체 LF도 LF몰에서 매주 수요일 저녁 ‘더 라이브’를 열고 있다. 최근엔 미국 브랜드 ‘빈스’의 신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유명 인플루언서인 강희재 UTG 대표가 출연하는 라방을 기획했다.
![매일유업 네이버 쇼핑 라이브](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AA.25645935.1.jpg)
민지혜/박종필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