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국회·금융사 '믿고 쓰는' 웹엑스…재택근무 확산에 잇달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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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는 국내 주요 기업과 공공기관에 웹엑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형 소재 기업에서부터 증권, 금융사는 물론 보안성이 핵심인 국회까지 고객군이 넓고 다양하다. 대통령의 기자간담회에서도 웹엑스가 쓰였다. 각 기업과 기관들이 어떤 방식으로 웹엑스를 활용하고 있는지 사례를 모아봤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2014년부터 웹엑스 도입한 LG화학
LG화학은 영상 장비와 웹엑스 미팅을 연동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미팅 환경을 구축했다. 2014년 현재는 단종된 구축형 웹엑스를 처음 도입했다. 이후 본사를 비롯해 공장, 해외 사업장에도 웹엑스 영상 장비를 확대 도입했다. 2019년에는 연구개발(R&D) 사업부에도 처음으로 클라우드 기반 웹엑스 미팅을 적용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한 이후 임직원과 부서 간 소통을 위해 웹엑스 미팅을 활용 중이다. 현재는 전사적으로 월 1000여 명 이상의 임직원이 웹엑스 미팅을 사용하고 있다.○예약 포털 개발해 접근성 높인 아모레
아모레퍼시픽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협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웹엑스를 적극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 회사는 회의실에 다양한 영상 회의 솔루션을 적극 도입하고 임직원이 더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예약 포털을 개발하는 등 회의와 협업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임직원들은 사무실, 집 등 언제 어디서나 웹엑스를 통해 원활하게 협업할 수 있다. 작년 7월 이후 4만6000건 이상의 미팅이 웹엑스를 통해 개설되고 26만 명 이상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특히 지난 2개월 동안 월 9000건 이상의 웹엑스 미팅이 열리는 등 업무에 중요한 협업 도구로 자리잡았다는 설명이다. 회의 외에 ‘온택트’ 기반으로 진행되는 사내 행사에서도 활용 중이다.○웹엑스로 의원총회 연 국민의힘
웹엑스는 보안성 덕분에 국내외 정부 기관에서도 쓰이고 있다. 한국 국회는 지난해 국회에서 열리는 일정 규모 이상 회의를 웹엑스 기반 영상회의로 전환했다. 국회는 보안성을 고민한 끝에 웹엑스를 최종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웹엑스를 도입해 온택트 정책 워크숍, 의원총회 등을 열었다. 지난 1월 열린 대통령 신년 기자간담회에서도 100여 명에 이르는 기자들이 웹엑스를 통해 참석해 대통령과 질문을 주고받았다.○지점 간 소통 늘린 KB증권
KB증권은 직원 간의 협업과 소통 방식을 바꾸기 위해 중대형 회의실을 위한 웹엑스 룸킷 플러스와 중소형 회의실 전용 웹엑스 룸 55, 분산된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DX80 등 하드웨어 기기와 웹엑스 미팅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본사 이 외 6개 지역 본부와 120여 개 지점에 흩어져 근무하는 임직원은 물론 해외 지사 간 협업과 소통이 늘어났다. 특히 이동 없이 즉각적인 화상 회의가 가능해져 업무 효율성과 대고객서비스 역량을 향상시켰다는 설명이다.○은행권 최초로 웹엑스 도입한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국내 은행권 최초로 작년 10월 클라우드 기반의 웹엑스 화상회의 솔루션을 도입해 비대면 회의 환경을 구축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업무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사내 회의를 더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온라인 협업 솔루션 도입을 추진했다. 회의실 이동이 잦은 대면 회의와 달리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활한 회의와 소통이 가능해져 직원의 업무 효율성 및 생산성을 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작년 7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도 웹엑스를 사용했다. 대규모 인원 수용은 물론 영상 장비와 연동이 가능해 다양한 회의 방식을 지원한다.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