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땅투기 공무원, 무관용 원칙에 따라 일벌백계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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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땅투기 공무원, 무관용 원칙에 따라 일벌백계 처분"](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01.25658637.1.jpg)
박승원 광명시장(사진)은 10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토지거래 전수조사 중간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지역 신도시 개발 예정지 투기 의혹이 제기된 이후 일선 지방자치단체가 소속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를 벌여 결과를 발표한 것은 광명시가 처음이다.
조사 결과 토지거래가 추가 확인된 공무원은 총 5명으로 5급 2명, 6급 2명, 8급 1명 등이다. 이들의 토지 취득 연도는 2015년, 2016년, 2017년 각 1명, 2020년 2명으로 나타났다.
박 시장은 이날 “이들 5명은 현재까지 토지 형질변경 등 불법행위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다만 이들이 업무상 정보를 이용해 토지를 취득했는지 여부는 계속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LH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광명하안2 공공주택지구 등 4개 지구의 ‘도시개발 사업 발표일 기준 5년 전’부터 소속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여부를 정부합동조사단에 요청해 상세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한편 앞서 시흥시 소속 공무원 4명은 시흥 신도지지구 내 토지 매입을 자진 신고했다.
광명=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