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LH 사태' 일침 "정치·선거 아닌 '국가 근본'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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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게임 룰 조작…청년들 절망할 수밖에 없어"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를 나서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01.25658674.1.jpg)
윤석열 전 총장은 이날 세계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런 일이 드러났을 때, 네 편 내 편 가리지 않고 엄벌되는 걸 만천하에 보여줘야 한다. 확실한 책임추궁 없는 제도개혁 운운은 그냥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말"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나라 발전의 원동력은 공정한 경쟁이고, 청년들이 공정한 경쟁을 믿지 못하면 이 나라 미래가 없다"며 "어려울 때 손잡아주는 지원책도 필요하지만 특권과 반칙 없이 공정한 룰이 지켜질 거라는 믿음을 주는 게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역설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사진=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01.25601013.1.jpg)
당시 그는 "부정부패는 정부가 의도해서든 무능해서든 한 두 번 막지 못하면 금방 전염된다. 이러면 정말 (부패가 완전히 판치는) '부패 완판'이 되는데 그걸 막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면서 "여든 야든 진영과 관계없이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신속하고 대대적인 수사를 촉구해야 한다. 선거를 의식해 얼버무려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