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천군에 따르면 한전은 사업 추진을 위해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하고 있지만, 송전선로 경과지 일부 지역인 남면에 국한해 시행하고 있다.
경과대역에 포함된 동면, 서석면, 홍천읍에 대해서는 아무 설명도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했다는 게 홍천군의 주장이다.
입지선정위원회 주민 대표위원도 남면 지역만 위원으로 자체 위촉해 지역 대표성 등이 결여됐다고 밝혔다.
또 입지선정위원회가 2∼3개 복수의 후보 경과대역을 제시해야 하지만, 단일 후보 경과대역만 제시하고 홍천에서 피해예상 가구의 56%가 포함되도록 해 편향적이라고 강조했다.
홍천군은 앞서 지난 9일 송전탑반대대책위와 간담회를 하고 입지선정위원회 해산과 원점에서 다시 논의할 것을 한전에 요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