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내 이름 쓰지 마라" 트럼프, 모금행사 놓고 당과 '옥신각신'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름뿐인 공화당원에 혜택 안돼" vs "정치 표현의 자유"
    "내 이름 쓰지 마라" 트럼프, 모금행사 놓고 당과 '옥신각신'
    미국 공화당전국위원회(RNC·이하 전국위)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정치자금 모금행사에서 '트럼프' 명의를 사용하는 것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전국위는 트럼프 전 대통령 측에 서한을 보내 "정치 표현의 자유를 규정한 수정헌법 제1조에 따라 공화당 출신의 이름을 사용할 수 있다"라며 "헌법에 규정된 대로 이러한 관행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국위는 또 "트럼프 전 대통령도 지난 주말 로나 맥대니얼 전국위 의장에게 정치자금 모금이나 플로리다 팜 비치에서 열리는 기부자 모임 행사에 자신의 이름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재확인했다"라고 주장했다.

    이는 트럼프 측 변호사가 지난 5일 전국위를 포함한 공화당 주요 기구에 트럼프의 이름과 캐리커처를 무단으로 사용하지 말라고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명에서 "이름만 공화당원인 사람들에게는 정치자금이 돌아가게 할 수 없다"라며 "이들은 공화당과 지지층을 분열시키고 위대한 미국으로 이끄는 데 방해가 될 뿐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주도하는 공화당 내 특별정치활동위원회인 '세이브 아메리카'에 직접 정치자금을 보내달라고 요청하며 "공화당은 과거보다 더욱 강해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공화당과 공화당의 주요 위원회를 전적으로 지지하지만 이름뿐인 공화당원은 지지할 수 없다"라며 "그들은 정치자금 모금에 나의 이름과 모습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의 이익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기부받은 정치자금을 완전히 낭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퇴임 후 공화당과 이 같은 내용의 마찰을 빚어왔다.

    공화당으로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명세를 활용해 정치자금 모금을 바라지만, 공화당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워싱턴DC 의사당 난입 사태를 조장한 혐의로 제기된 탄핵 심판에 찬성표를 던진 공화당 의원들에 대해서는 그들의 경쟁자를 후원하는 쪽으로 '정치 보복'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AI로 고성장·저고용 동시에 나타날 수도"…美필라델피아 연은총재 '경고' [2026 전미경제학회]

      애나 폴슨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026년 미국 경제를 바라보는 핵심 변수로 인공지능(AI)을 지목하며, AI가 성장과 고용의 전통적 관계를 바꾸고 있을 가능성을 강조했다.폴슨 총재는 3일(현지시간) 미국 ...

    2. 2

      눈· 귀 가리고 압송된 마두로…'나이키' 트레이닝복 풀착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군이 기습적인 군사 작전으로 체포한 반미 성향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압송 당시 사진을 공개했다. 이런 가운데 당시 마두로 대통령이 착용한 복장에 이목이 ...

    3. 3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