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막말' LH 직원에 "거액 땡길 줄 알았으면, 당신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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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타분한 일로 여겨져 지금 입사경쟁률"
"한탕 땡길 수 있다는 정보부터 내부정보"
"한탕 땡길 수 있다는 정보부터 내부정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으로 추정되는 글쓴이가 "부러우면 우리 회사로 이직하든가"라는 글을 게재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해당 글쓴이에 일침을 가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LH가 토지주택공사라고 생각하니까 젊은 세대에게 상대적으로 고리타분한 일 같아 보여서 지금 입사경쟁률 정도가 나온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만약 '입사하면 내부 개발정보 바탕으로 거액 땡길 수 있다'는 걸 알리고 지원자를 받았으면 지금 공부 잘했다고 주장하는 본인보다 몇 배로 잘했을 사람들이 죄다 집어넣었을 것"이라며 "본인은 떨어졌을 것이다"라고 적었다.
나아가 그는 "내부정보로 한탕 땡길 수 있다는 정보부터가 내부정보였던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전날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글쓴이 A씨는 "내부에서는 신경도 안씀"이라는 제목을 올렸다. 해당 커뮤니티는 LH 소속 직원임을 인증한 사람만 글을 게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어차피 한두 달만 지나면 사람들 기억에서 잊혀져서 물 흐르듯 지나갈 것이라고 (LH 직원들) 다들 생각하고 있다. 나도 마찬가지"라며 "털어봐야 차명으로 다 (신도시 부지를 매입) 해놨는데 어떻게 (투기 증거를) 찾겠는가"라고 꼬집었다.
또 "(국민들이) 아무리 화낸다고 하더라도 열심히 차명 투기하면서 정년까지 편하게 다닐 것"이라며 "이게 우리 회사만의 혜택이자 복지. 부러우면 우리 회사로 이직하든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A씨는 "공부 못해서 못 와놓고 꼬투리 하나 잡았다고 조리돌림한다"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지난 8일에는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자신의 동료들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됐다. 카카오톡 대화방에 LH 사무실에서 집회 장면을 촬영한 사진을 올리면서 "28층이라 (층수 높아서 시위 소리가) 하나도 안 들린다. 개꿀"이라는 문장이 적혀 있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이 전 최고위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LH가 토지주택공사라고 생각하니까 젊은 세대에게 상대적으로 고리타분한 일 같아 보여서 지금 입사경쟁률 정도가 나온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만약 '입사하면 내부 개발정보 바탕으로 거액 땡길 수 있다'는 걸 알리고 지원자를 받았으면 지금 공부 잘했다고 주장하는 본인보다 몇 배로 잘했을 사람들이 죄다 집어넣었을 것"이라며 "본인은 떨어졌을 것이다"라고 적었다.
나아가 그는 "내부정보로 한탕 땡길 수 있다는 정보부터가 내부정보였던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전날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글쓴이 A씨는 "내부에서는 신경도 안씀"이라는 제목을 올렸다. 해당 커뮤니티는 LH 소속 직원임을 인증한 사람만 글을 게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어차피 한두 달만 지나면 사람들 기억에서 잊혀져서 물 흐르듯 지나갈 것이라고 (LH 직원들) 다들 생각하고 있다. 나도 마찬가지"라며 "털어봐야 차명으로 다 (신도시 부지를 매입) 해놨는데 어떻게 (투기 증거를) 찾겠는가"라고 꼬집었다.
또 "(국민들이) 아무리 화낸다고 하더라도 열심히 차명 투기하면서 정년까지 편하게 다닐 것"이라며 "이게 우리 회사만의 혜택이자 복지. 부러우면 우리 회사로 이직하든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A씨는 "공부 못해서 못 와놓고 꼬투리 하나 잡았다고 조리돌림한다"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지난 8일에는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자신의 동료들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됐다. 카카오톡 대화방에 LH 사무실에서 집회 장면을 촬영한 사진을 올리면서 "28층이라 (층수 높아서 시위 소리가) 하나도 안 들린다. 개꿀"이라는 문장이 적혀 있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