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수출 25.2%↑…수입은 더 늘어 무역수지는 악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ZA.25577780.1.jpg)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163억 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동기 97억300만 달러 대비 25.2%(32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이 기간 실제 조업일수는 7.5일로 전년과 같았다. 이에 따라 일평균 수출액(21억7300만 달러) 증가율도 전체와 같은 25.2% 였다.
작년 하반기 이후 코로나19 회복세가 가시화되면서 막혔던 수출에 물꼬가 트였다는 해석이다. 이달 들어선 수출 증가 폭이 더 커졌다. 일평균 수출액이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도 많아졌다. 3월 1~10일 일평균 수출액은 2017년 18억9000만 달러, 2018년 19억5000만 달러 등 20억 달러를 하회했었다. 그러던 것이 이달들어 21억7300만 달러까지 상승한 것이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25.2%), 승용차(22.8%), 석유제품(28.1%), 자동차 부품(15.5%), 무선통신기기(8.0%) 등의 수출이 강세를 보였다. 수출 상대국별로 보면 중국(33.9%), 미국(21.9%), 유럽연합(49.0%), 베트남(7.5%), 일본(17.7%) 등이 크게 늘었다. 반면, 중동(-13.6%), 싱가포르(-10.6%)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출액보다 수입액이 더 큰폭으로 늘면서 무역수지는 11억22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 2억4100만 달러에 비해 폭이 커졌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