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외국인 사업장 전수검사…3월 중 65세 이상도 접종
경남도는 최근 수도권 외국인 근로자 집단감염 발생으로 지역사회 전파 위험이 커지자 도내 외국인 근로 사업장을 전수검사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창원·진주·사천·김해·밀양·양산·의령·함안·고성·남해·거창 11개 시군의 외국인 근로 사업장에 종사하는 5천300여명에 대해 오는 16일까지 검사한다.

지금까지 1천200여명을 검사했으나 확진자는 없다고 도는 전했다.

도는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도 권고함에 따라 도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65세 이상 입소자와 종사자 2만3천여명에 대해 이달 안에 접종을 시작한다.

2분기에는 65세 이상 일반 도민과 의료기관, 약국 종사자, 재가노인복지시설 이용자와 종사자를 포함해 총 65만명을 접종한다.

도는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지난 11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접종 대상자 5만731명 중 4만3천801명이 접종을 마쳐 86.3%의 접종률을 보인다고 전했다.

신종우 도 복지보건국장은 "도내에서는 지난 9일부터 가족 모임으로 인한 다수 확진자가 발생해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며 "가족 간 모임을 자제하고 거리두기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백신 접종이 코로나 극복의 마지막 고비인 만큼 순조로운 접종 추진을 위해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한다"며 "조금이라도 발열, 기침 등의 의심 증상이 있으면 적극 검사받아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