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다자녀행복카드 가맹점 4천개까지 확대
전남도는 양육비 부담을 줄여주는 '다자녀행복카드'의 도내 가맹점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다자녀행복카드는 전남도가 2008년 농협과 협약을 맺고, 도내 두 자녀 이상 다자녀가정의 양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했다.

가맹점은 전남에서 운영 중인 학원·음식업·이미용업·육아 용품업·유통업 등 모든 제조 서비스업을 대상으로 연중 수시 모집한다.

가맹점으로 등록하면 비씨카드 가맹점 수수료 0.2%를 감면받을 수 있다.

또 전남도와 시군 누리집에 업체 현황 게시, 인증 스티커 부착 등으로 업체 홍보 효과도 있다.

다자녀행복카드 사용으로 누릴 수 있는 혜택은 학원 10% 할인·농협 하나로마트 농협 주유소 5% 할인·GS칼텍스 리터당 80원 적립·CGV 롯데시네마 1천500원 할인·교보문고 YES24 등 서적 3% 할인·도내 가맹점 5~20% 할인 등이다.

이달 초 기준 도내 카드 이용자는 5천306명이다.

지역 가맹점은 음식점 176개·안경점 88개·미용실 32개·학원 31개 등 총 426개 업체가 등록했다.

전남도는 2022년까지 연간 신규 발급 인원을 해마다 4천 명씩 늘리고, 지역 가맹점도 총 4천 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출산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맞춤형 시책을 확대해 청년이 아이 낳고 키우는 과정에서 따뜻한 가족애를 누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가맹점 신청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전남 다자녀행복카드 누리집(jnhappy.bccard.com/jnhappy)에서 확인하거나 시군 보건소 또는 출산업무 담당 부서,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실(☎061-286-2853)로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