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공모사업 선정돼 국비 9억여원 확보…스마트경로당 70곳으로
대전 유성구 경로당이 똑똑해진다…ICT 기반 맞춤서비스 제공
대전 유성구 경로당이 똑똑해진다.

유성구와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경로당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9억2천만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유성구는 현재 20곳인 스마트 경로당을 70개로 늘릴 수 있게 됐다.

스마트 경로당에서는 비대면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한 교육·복지상담·오락 등 콘텐츠와 인공지능 아바타를 활용한 치매 진단, 비접촉 터치 기반 방식의 건강측정,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한 생활 정보 등 노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 경로당은 유성구가 2016년 14개 경로당에 ICT 기반을 구축한 것이 시초다.

정용래 구청장은 "스마트 경로당 50개를 추가 구축하면 동시에 어르신 2천100여명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복지와 건강관리 서비스뿐 아니라 어르신들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스마트 선도도시의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조승래 의원은 "지방자치단체의 성과를 중앙정부에서 실증하고 새로운 모델을 발굴한 사례"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촉발된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노인 복지 등 소외되기 쉬운 분야가 누락되지 않도록 촘촘히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