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사진=한경DB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사진=한경DB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공분을 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019년 당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3기 신도시 후보지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보안이 잘 지켜졌다는 취지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11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김현미 전 장관의 3기 신도시 관련 발언이 담긴 2년 전 인터뷰 기사가 게재됐다.

김 전 장관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3기 신도시 입지를 보니 언론에 보도된 곳은 모두 제외됐다'는 질문에 "우리는 이미 입지를 다 정했는데, 언론에서는 하나도 못 맞히더라. 그것을 보면서 너무 신기하고 짜릿했다"면서 "신도시 발표되기 전까지 250여명이 알고 있었던 사안인데 직전까지 보안이 잘 지켜졌다. 스스로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장관은 "직원들이 많이 고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정부는 3기 신도시 등 8개 지구에서의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 직원 토지거래를 조사한 결과 총 20명의 투기 의심 사례를 확인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