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작업자가 대동공업이 직진자율주행 이앙기 DRP60로 모내기를 하고 있다.   대동공업 제공
한 작업자가 대동공업이 직진자율주행 이앙기 DRP60로 모내기를 하고 있다. 대동공업 제공
국내 1위 농기계업체 대동공업이 농자재업체 팜한농과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모내기철을 앞두고 모내기용 농기계인 이앙기와 모내기용 전문비료인 완효성 비료를 보완재로서 판매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100만 농가를 대상으로 대동공업은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의 완성형 농기계를, 팜한농은 비료, 농약, 종자 등의 농자재를 공급해왔다. 그동안 농업 분야에서의 브랜드 파워와 탄탄한 영업 네트워크 등을 구축해온 두 회사는 제품 판매와 고객 확보에 시너지를 예상하고 공동 마케팅에 나섰다.

두 회사는 이달부터 이앙기와 완효성 비료에 대한 공동 이벤트와 광고홍보 활동을 추진한다. 대동공업은 6조 또는 8조 이앙기를 보유한 농민이 지역내 팜한농 대리점을 방문해 비료 상담을 받고 카카오플러스 친구 가입시 이앙기의 주요 부품인 이앙집게 세트를 공급하는 프로모션을 이달 1일부터 시작했다. 선착순 2000명까지 대동공업의 이앙집게 세트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대동공업은 직진자율주행 이앙기 ‘DRP 시리즈’를 팜한농은 국내 최초 100% 코팅 복합 비료인 ‘한번에측조’ 비료를 대표 제품으로 내세워 공동 광고도 내놨다. 인터넷 홈페이지, 사회관계망 채널, 카탈로그 등에 해당 제품의 홍보 켄텐츠를 게재하고 공동 광고를 제작한다.

대동공업의 6조, 8조 이앙기 DRP 시리즈는 직진자율주행을 비롯해 전자동 기능을 탑재했다. 편리하게 조작하면서 모내기 작업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할 수 있어 1인 이앙(모내기) 시대를 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팜한농의 '한번에측조'는 모내기할 때 1회만 뿌리면 수확할 때까지 더 이상 비료를 주지 않아도 되는 국내 최초 100% 코팅 복합 비료다.

이풍우 대동공업 커스터머비즈 본부장은 "대동의 직진자율주행 이앙기와 팜한농의 한번의측조 비료가 1인 모내기와 1회 비료 살포 등의 새로운 모내기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며 "양사가 우수한 제품 라인업을 활용해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