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2일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2일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수소 전문기업을 육성·지원하는 전담 조직인 '수소혁신데스크'가 문을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서울 서초구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본부에서 수소혁신데스크 현판식을 개최했다.

수소혁신데스크는 수소경제에 뛰어든 기업들이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부의 투자 계획에 맞춰 지원하는 조직이다.

우선 투자 프로젝트 지원 전담팀을 구성해 기업의 최초 투자 기획부터 완료까지의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또 기업의 애로사항을 상시 수렴해 규제개혁, 제도 마련 등 지자체 인허가 협의 지원 등을 수행한다.

수소전문기업 기술·경영 지원단도 꾸린다. 지원단은전문기업의 기술과 경영컨설팅을 지원하고, 수소산업 종합정보 시스템을 활용해 판로개척과 전문 기술인력 매칭 등 전문기업의 역량 제고를 촉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2040년까지 수소전문기업을 1000개 이상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SK와 현대자동차, 포스코, 한화, 효성 등 5개 그룹사는 2030년까지 43조원을 수소경제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중소·중견 기업들도 전문분야를 중심으로 1조원 이상의 투자를 계획 중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업 투자 실효성을 담보하고 기업 간 시너지를 높이겠다"며 "수소혁신데스크가 수소 시장 확대와 추가 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