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고압수소와 산소 화학반응에서 나온 전기로 '씽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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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미래 친환경차' 수소차 혁명
기존의 전기 자동차에 비해
충전시간 짧고 주행거리 길어
대형 트럭이나 버스 같은
'큰 힘' 필요한 차 개발에 강점
'미래 친환경차' 수소차 혁명
기존의 전기 자동차에 비해
충전시간 짧고 주행거리 길어
대형 트럭이나 버스 같은
'큰 힘' 필요한 차 개발에 강점
![지난해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수소모빌리티+쇼’에서 관람객들이 수소전지 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신경훈 한국경제신문 기자 shinkh@hankyung.com](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AA.25656925.1.jpg)
테슬라와 현대자동차의 대결
전기차는 배터리와 모터만 있으면 만들 수 있기에 비교적 쉽게 개발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를 만들어본 경험이 없는 미국 테슬라가 2008년 로드스터를 시작으로 계속 새로운 모델을 세상에 내놓은 것도 그런 이유에서입니다. 그러나 전기차의 단점은 배터리 충전시간이 길고 주행거리가 상대적으로 짧다는 것입니다. 충전소에서 급속충전하려면 20~30분 이상 걸리고 가정에서 완속충전하려면 4~5시간 이상은 필요합니다. 한 번 충전 후 주행거리는 국내에선 최대 414㎞(쉐보레 볼트 EV) 정도로 서울과 부산 사이 경부고속도로 416.1㎞에도 못 미칩니다.![수소차, 고압수소와 산소 화학반응에서 나온 전기로 '씽씽'](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AA.25696930.1.jpg)
생태계 구축이 시급
![현대자동차 수소전기버스 현대차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AA.25658782.1.jpg)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조금과 세금 감면 등으로 3000만원 안팎을 지원하지만 배터리와 연료전지 등 부품값의 영향으로 전기차와 수소차 가격이 비싼 것도 흠입니다. 특히 배터리를 충전하는 데 전기가 들어가고 수소를 만드는 데에도 에너지(화석연료 등)가 필요한 점을 감안하면 과연 전기·수소차를 친환경차로 볼 수 있냐는 논쟁도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 현재 수소를 만드는 방법은 천연가스(메탄)에서 화학반응으로 만드는 방법과 철강·석유화학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에서 추출하는 방법, 물의 전기분해 등 크게 세 가지입니다. 주요 국가들은 태양광을 이용한 재생에너지로 물을 전기분해하는 방안을 확대하는 등 수소 생산비를 낮추려 애쓰고 있습니다.
정태웅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위원 redael@hankyung.com
NIE 포인트
① 앞으로 기술혁신 등을 감안할 때 전기차와 수소차 가운데 어느 쪽이 더 많은 호응을 얻을까.③ 배터리에 충전했다가 사용하거나 물을 전기분해해 얻은 수소를 다시 산소와 결합시키는 등 변환할 때마다 에너지 손실이 발생하는 점을 감안하면 전기·수소차를 친환경차로 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