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향 새 지휘자 확진자와 접촉…위촉식 연기
광주 시립교향악단 새 지휘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위촉식이 연기됐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홍석원 지휘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시 오페라단 성악가와 접촉해 진단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홍 지휘자는 이날 오후 광주시청에서 이용섭 시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연기됐다.

홍 지휘자는 2019년 말 이후 1년 넘게 공석이었던 광주시향 지휘자로 최근 임명됐다.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2년이며 2회 재위촉이 가능하다.

홍 지휘자는 서울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독일 한스 아이슬러 베를린 국립 음대 오케스트라 지휘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성남문화재단 오페라의 정원 시리즈 지휘자, 한경 필하모닉 음악감독 겸 수석지휘자,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롤 주립극장 지휘자 등을 역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