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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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이후 14일간 우선접종 대상자의 약 70%가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인구(5200만명) 기준 대비 접종률은 1.05% 수준이다. 백신 접종 이후 이상 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7648건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2일 0시 기준 백신 추가 접종자가 4만2527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국내 백신 접종 시작 이후 2주간 누적 접종자는 총 54만6277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접종자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사람은 52만6414명,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1만9863명이다. 현재 화이자 백신은 코로나19 치료병원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접종하고 있다.

전날 하루 접종자 4만2527명을 시도별로 보면 서울이 1만940명으로, 접종자 수가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9534명, 부산 2620명, 강원 2319명, 인천 2303명, 전남 2202명, 경북 2197명, 대구 1795명, 대전 1482명, 경남 1452명, 광주 1439명, 충남 1246명, 전북 1050명, 충북 770명, 제주 548명, 울산 429명, 세종 201명 순이다.

현재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초도 물량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하며, 현재는 1차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0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이뤄진다.

추진단은 매일 0시 기준으로 예방접종 및 이상 반영 현황을 집계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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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는 789건으로 집계됐다. 추가 사망 신고는 없었다. 현재까지 신고된 사망 사례는 누적 15명이다. 사망과 백신 접종 간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4건 추가됐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3건, 화이자 백신 관련이 1건이다. 나머지 785건은 두통, 발열, 메스꺼움, 근육통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국내 이상 반응 의심 신고는 모두 7648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접종자 54만6277명의 1.4% 수준이다.

이상 반응 신고를 백신 종류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7567건으로, 전체 신고의 98.9%를 차지했다. 화이자 백신 관련 신고는 81건(1.1%)이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52만6414명)가 화이자 백신 접종자(1만9863명)보다 월등히 많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접종자 대비 이상 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4%, 화이자 백신이 0.4%였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