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정보기술(IT)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 대표에 서정식 현대차 전무(52·사진)가 내정됐다.

현대차그룹은 12일 현대차 ICT본부장을 맡고 있는 서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현대오토에버 경영을 맡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서 대표는 현대오토에버와 현대엠엔소프트, 현대오트론 등 IT 계열사 3사를 합병한 통합 법인을 이끌게 된다. 현대차그룹 소프트웨어 개발을 총괄하는 것이 통합 법인의 역할이다. 서 대표는 KT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총괄하던 인물로 2018년 현대차그룹에 합류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소프트웨어 개발 외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보틱스 등과 관련한 IT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