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500명 넘어서나"…오후 9시까지 전국 신규확진 462명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426명 대비 36명↑
315명 수도권·147명 비수도권에서 확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줄 서 있다. /사진=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오후 9시까지 이미 400명대 중반을 넘기는 등 12일에도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6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426명보다 36명 많은 수치다.

이들 중 315명(68.2%)은 수도권, 147명(31.8%)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경기 148명, 서울 141명, 경남 61명, 인천 26명, 부산·강원 각 17명, 충북 16명, 경북 14명, 충남 9명, 대구 4명, 광주 3명, 제주 2명, 울산·대전·전북·전남 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13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확산 추이를 감안했을 때 많으면 5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 평창군 진부면 체육공원 내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주민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62명이 늘어 최종 488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418명→416명→346명→446명→470명→465명→488명을 기록해 하루를 제외하고는 모두 400명대를 기록했다.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도봉구 아동시설과 관련 총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서울 성동구 교회에서도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경남 진주시 골프장·목용탁 관련 누적 확진자는 45명으로 늘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