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날씨에 전국 관광지·유명산·해안가 상춘객 북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스키장서 막바지 은빛 질주도…인파 몰리자 지자체 방역 신경
낮 동안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 13일 전국 관광지와 유원지 등은 봄을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벚꽃과 목련, 개나리, 진달래 등이 화려한 수를 놓은 제주도 서귀포시 걸매생태공원을 비롯한 도내 주요 공원은 산책 나온 이들로 붐볐다.
주요 해안도로에도 바닷바람을 맞으려는 관광객들이 몰렸다.
함덕, 월정, 한담, 협재 등 제주도 해변 카페촌은 관광객들이 몰고 온 렌터카들이 주차장을 채웠다.
이날 오후 7시 오름 불놓기가 예정된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일대 제주들불축제장에서는 축제 관계자들이 막바지 준비에 힘을 쏟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하루빨리 종식되길 기원하는 올해 축제는 위기 상황을 고려해 참가 인원을 제한하는 등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제주시 오름 전체를 태우는 불놓기 영상을 유튜브 등으로 세계 각지에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영남 알프스'로 불리는 울주군 가지산과 신불산, 국립공원 계룡산, 대구 팔공산, 도립공원 모악산, 설악산, 오대산 등에도 등산객 발길이 이어졌다.
등산 동호인들은 이내 터질듯한 꽃망울을 보며 봄을 실감했다.
코로나19에 지친 일상을 벗어나 강원 동해안을 찾은 관광객들은 맑고 깨끗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주말을 즐겼다.
닭강정, 활어회, 수산물, 건어물, 아바이순대 등 먹거리가 풍부한 속초관광수산시장과 싱싱한 활어회, 대게찜 등이 유명한 속초 대포항도 식도락 여행객으로 붐볐다.
강원도 내 스키장에서는 하얀 눈밭을 아쉬워하는 스키어들이 막바지 은빛 질주를 즐겼다.
포근한 봄 날씨 속에 관광 명소 등으로 인파가 몰리자 지자체도 방역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매화 절정기를 맞아 상춘객 발길이 이어진 전남 광양 매화마을 입구에서는 공무원들이 마스크 착용과 5인 이상 집합 금지 준수 여부를 확인하며 통제에 나섰다.
광양시 관계자는 "방문객이 많이 와 긴장하며 현장 지도를 하고 있다"며 "간혹 마스크를 내리고 기념사진을 찍는 분들에게는 즉시 마스크를 쓰라고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아름, 박주영, 김근주, 홍인철, 배연호, 박지호, 최수호 기자)
/연합뉴스
벚꽃과 목련, 개나리, 진달래 등이 화려한 수를 놓은 제주도 서귀포시 걸매생태공원을 비롯한 도내 주요 공원은 산책 나온 이들로 붐볐다.
주요 해안도로에도 바닷바람을 맞으려는 관광객들이 몰렸다.
함덕, 월정, 한담, 협재 등 제주도 해변 카페촌은 관광객들이 몰고 온 렌터카들이 주차장을 채웠다.
이날 오후 7시 오름 불놓기가 예정된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일대 제주들불축제장에서는 축제 관계자들이 막바지 준비에 힘을 쏟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하루빨리 종식되길 기원하는 올해 축제는 위기 상황을 고려해 참가 인원을 제한하는 등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제주시 오름 전체를 태우는 불놓기 영상을 유튜브 등으로 세계 각지에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영남 알프스'로 불리는 울주군 가지산과 신불산, 국립공원 계룡산, 대구 팔공산, 도립공원 모악산, 설악산, 오대산 등에도 등산객 발길이 이어졌다.
등산 동호인들은 이내 터질듯한 꽃망울을 보며 봄을 실감했다.
코로나19에 지친 일상을 벗어나 강원 동해안을 찾은 관광객들은 맑고 깨끗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주말을 즐겼다.
닭강정, 활어회, 수산물, 건어물, 아바이순대 등 먹거리가 풍부한 속초관광수산시장과 싱싱한 활어회, 대게찜 등이 유명한 속초 대포항도 식도락 여행객으로 붐볐다.
강원도 내 스키장에서는 하얀 눈밭을 아쉬워하는 스키어들이 막바지 은빛 질주를 즐겼다.
포근한 봄 날씨 속에 관광 명소 등으로 인파가 몰리자 지자체도 방역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매화 절정기를 맞아 상춘객 발길이 이어진 전남 광양 매화마을 입구에서는 공무원들이 마스크 착용과 5인 이상 집합 금지 준수 여부를 확인하며 통제에 나섰다.
광양시 관계자는 "방문객이 많이 와 긴장하며 현장 지도를 하고 있다"며 "간혹 마스크를 내리고 기념사진을 찍는 분들에게는 즉시 마스크를 쓰라고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아름, 박주영, 김근주, 홍인철, 배연호, 박지호, 최수호 기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