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새 아파트의 꿈'…수도권 봄 분양 6년 만에 최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5만가구 분양…어디에 청약할까
명품 재건축 단지
'래미안 원베일리' 부터
과천 지식정보타운 등
알짜 물량 쏟아져
명품 재건축 단지
'래미안 원베일리' 부터
과천 지식정보타운 등
알짜 물량 쏟아져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AA.25698862.1.jpg)
5월까지 강동 고덕·과천·송도·동탄2 이어져
![꽃피는 '새 아파트의 꿈'…수도권 봄 분양 6년 만에 최대](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AA.25713278.1.jpg)
봄 분양은 지하철역이 가깝고, 생활환경이 갖춰져 있어 노른자위로 꼽히는 지역에서 주로 나온다. 삼성물산은 같은 달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3차, 경남아파트 재건축 사업인 ‘래미안 원베일리’를 분양한다. 총 2990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뺀 22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는 지하철 9호선 반포역과 3·7·9호선 고속터미널역이 가까운 더블역세권이다.
![인천 송도 ‘더샵송도아크베이’](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AA.25698879.1.jpg)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지를 찾는다면 공공택지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를 노리는 것도 방법이다. 신동아건설과 우미건설은 5월 경기 과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 S8블록에서 ‘과천지식정보타운 파밀리에 우미린’(가칭)을 분양할 계획이다. 지식정보타운 마지막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로 전용면적 46~84㎡ 318가구가 분양된다. DL E&C도 5월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에서 ‘고덕강일 10블록 e편한세상’(가칭)을 분양한다. 총 593가구 규모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대부분 단지가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운영한다. 예비 청약자들은 미리 관심등록을 한 뒤 해당 단지 홈페이지에서 주택형, 커뮤니티 시설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자금계획 잘 세워야
![꽃피는 '새 아파트의 꿈'…수도권 봄 분양 6년 만에 최대](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AA.25713279.1.jpg)
지난달 19일부터 입주자 모집공고 신청이 들어가는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에는 거주 의무기간이 분양가에 따라 2~3년 적용된다. 공공택지는 최대 5년까지다. 통상 분양을 받은 이후 잔금이 모자랄 경우 세입자를 들여 이를 충당하지만 거주의무가 적용되는 단지는 전세나 월세를 놓을 수 없다. 분양자는 아파트 준공 직후부터 직접 들어가 살아야 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분양가 상한제 관련 규제 적용 단지는 중도금 대출을 제외한 나머지 비용을 모두 부담하고, 최대 3년 의무 거주해야 한다”며 “미리 자금 조달 계획을 꼼꼼히 따지고 청약 전략을 세우지 않으면 당첨되고도 낭패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오피스텔·생활주택 등도 관심
가점이 낮은 젊은 세대나 도심에 살고자 하는 1인 가구라면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은 도시형생활주택이나 오피스텔을 고려하는 것도 방법이다. 최근 고급 소형 주택이 각종 부동산 규제에 비교적 자유로워 분양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지난 2월 서울 강남구에서 분양한 도시형 생활주택 ‘원에디션 강남’(전용 26~49㎡)은 234가구 모집에 1540명이 몰렸다. 강남 요지 소형 고급 주거시설에 대한 수요가 넘쳐 청약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건설사들도 소형 고급주거시설 공급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서울 서초구 옛 반포 KT부지에 도시형 생활주택 ‘더샵 반포리버파크’(전용 49㎡, 140가구)를 분양 중이다. 시행사 루시아도산208은 이달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원에서 뉴욕의 파크 애비뉴 콘셉트를 적용한 ‘루시아 도산 208’을 공급할 예정이다. 도시형 생활주택(전용 41~43㎡) 55가구·오피스텔(전용 52~60㎡) 37실 등으로 구성된다. 상지카일룸은 다음달 논현동 242의 31 일원에서 오피스텔 ‘상지카일룸M’(전용 51~77㎡, 88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