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새 아파트의 꿈'…수도권 봄 분양 6년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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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가구 분양…어디에 청약할까
명품 재건축 단지
'래미안 원베일리' 부터
과천 지식정보타운 등
알짜 물량 쏟아져
명품 재건축 단지
'래미안 원베일리' 부터
과천 지식정보타운 등
알짜 물량 쏟아져
분양 성수기인 봄철을 맞이해 서울 서초와 인천 송도, 경기 과천 등 수도권에서 5만 가구 이상의 새 아파트가 나온다. 교통·교육 등 생활환경이 좋아 인기가 높은 지역에서 나오는 분양이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달부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지역에서는 새 아파트 실거주 요건이 강화되는 만큼 자금 마련 등에 주의해야 한다.
봄 분양은 지하철역이 가깝고, 생활환경이 갖춰져 있어 노른자위로 꼽히는 지역에서 주로 나온다. 삼성물산은 같은 달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3차, 경남아파트 재건축 사업인 ‘래미안 원베일리’를 분양한다. 총 2990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뺀 22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는 지하철 9호선 반포역과 3·7·9호선 고속터미널역이 가까운 더블역세권이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4월 인천 송도국제도시 1공구 B3블록에서 ‘더샵 송도아크베이’를 분양한다. 아파트 775가구(전용 84~179㎡), 오피스텔 255실(전용 84㎡) 등 총 1030가구 규모다. 인천 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이 바로 앞인 초역세권 단지다.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지를 찾는다면 공공택지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를 노리는 것도 방법이다. 신동아건설과 우미건설은 5월 경기 과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 S8블록에서 ‘과천지식정보타운 파밀리에 우미린’(가칭)을 분양할 계획이다. 지식정보타운 마지막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로 전용면적 46~84㎡ 318가구가 분양된다. DL E&C도 5월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에서 ‘고덕강일 10블록 e편한세상’(가칭)을 분양한다. 총 593가구 규모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대부분 단지가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운영한다. 예비 청약자들은 미리 관심등록을 한 뒤 해당 단지 홈페이지에서 주택형, 커뮤니티 시설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19일부터 입주자 모집공고 신청이 들어가는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에는 거주 의무기간이 분양가에 따라 2~3년 적용된다. 공공택지는 최대 5년까지다. 통상 분양을 받은 이후 잔금이 모자랄 경우 세입자를 들여 이를 충당하지만 거주의무가 적용되는 단지는 전세나 월세를 놓을 수 없다. 분양자는 아파트 준공 직후부터 직접 들어가 살아야 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분양가 상한제 관련 규제 적용 단지는 중도금 대출을 제외한 나머지 비용을 모두 부담하고, 최대 3년 의무 거주해야 한다”며 “미리 자금 조달 계획을 꼼꼼히 따지고 청약 전략을 세우지 않으면 당첨되고도 낭패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건설사들도 소형 고급주거시설 공급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서울 서초구 옛 반포 KT부지에 도시형 생활주택 ‘더샵 반포리버파크’(전용 49㎡, 140가구)를 분양 중이다. 시행사 루시아도산208은 이달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원에서 뉴욕의 파크 애비뉴 콘셉트를 적용한 ‘루시아 도산 208’을 공급할 예정이다. 도시형 생활주택(전용 41~43㎡) 55가구·오피스텔(전용 52~60㎡) 37실 등으로 구성된다. 상지카일룸은 다음달 논현동 242의 31 일원에서 오피스텔 ‘상지카일룸M’(전용 51~77㎡, 88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5월까지 강동 고덕·과천·송도·동탄2 이어져
14일 부동산 정보 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달부터 5월까지 수도권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52개 단지, 총 5만2928가구다. 2015년(5만6314가구) 이후 역대 최다 물량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2만6429가구 대비 두 배가량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만3866가구(일반 4014가구) △인천 1만5602가구(일반 1만3087가구) △경기 2만 3460가구(일반 2만817가구) 등이다.봄 분양은 지하철역이 가깝고, 생활환경이 갖춰져 있어 노른자위로 꼽히는 지역에서 주로 나온다. 삼성물산은 같은 달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3차, 경남아파트 재건축 사업인 ‘래미안 원베일리’를 분양한다. 총 2990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뺀 22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는 지하철 9호선 반포역과 3·7·9호선 고속터미널역이 가까운 더블역세권이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4월 인천 송도국제도시 1공구 B3블록에서 ‘더샵 송도아크베이’를 분양한다. 아파트 775가구(전용 84~179㎡), 오피스텔 255실(전용 84㎡) 등 총 1030가구 규모다. 인천 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이 바로 앞인 초역세권 단지다.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지를 찾는다면 공공택지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를 노리는 것도 방법이다. 신동아건설과 우미건설은 5월 경기 과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 S8블록에서 ‘과천지식정보타운 파밀리에 우미린’(가칭)을 분양할 계획이다. 지식정보타운 마지막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로 전용면적 46~84㎡ 318가구가 분양된다. DL E&C도 5월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에서 ‘고덕강일 10블록 e편한세상’(가칭)을 분양한다. 총 593가구 규모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대부분 단지가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운영한다. 예비 청약자들은 미리 관심등록을 한 뒤 해당 단지 홈페이지에서 주택형, 커뮤니티 시설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자금계획 잘 세워야
청약으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자들은 청약 관련 제도 변화를 확인해야 한다. 우선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 등 규제지역 아파트 분양가를 통제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심사제도가 개선됐다. 이전에는 최근 1년 분양단지 가격을 넘을 수 없어 시세보다 30~40% 저렴한 수준에 분양가격이 결정되곤 했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주변 시세의 최대 90%로 상한 기준이 바뀌면서 분양가격이 시세 수준을 따라가게 됐다. 예비 청약자로서는 분양대금이 늘어날 수 있다.지난달 19일부터 입주자 모집공고 신청이 들어가는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에는 거주 의무기간이 분양가에 따라 2~3년 적용된다. 공공택지는 최대 5년까지다. 통상 분양을 받은 이후 잔금이 모자랄 경우 세입자를 들여 이를 충당하지만 거주의무가 적용되는 단지는 전세나 월세를 놓을 수 없다. 분양자는 아파트 준공 직후부터 직접 들어가 살아야 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분양가 상한제 관련 규제 적용 단지는 중도금 대출을 제외한 나머지 비용을 모두 부담하고, 최대 3년 의무 거주해야 한다”며 “미리 자금 조달 계획을 꼼꼼히 따지고 청약 전략을 세우지 않으면 당첨되고도 낭패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오피스텔·생활주택 등도 관심
가점이 낮은 젊은 세대나 도심에 살고자 하는 1인 가구라면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은 도시형생활주택이나 오피스텔을 고려하는 것도 방법이다. 최근 고급 소형 주택이 각종 부동산 규제에 비교적 자유로워 분양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지난 2월 서울 강남구에서 분양한 도시형 생활주택 ‘원에디션 강남’(전용 26~49㎡)은 234가구 모집에 1540명이 몰렸다. 강남 요지 소형 고급 주거시설에 대한 수요가 넘쳐 청약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건설사들도 소형 고급주거시설 공급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서울 서초구 옛 반포 KT부지에 도시형 생활주택 ‘더샵 반포리버파크’(전용 49㎡, 140가구)를 분양 중이다. 시행사 루시아도산208은 이달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원에서 뉴욕의 파크 애비뉴 콘셉트를 적용한 ‘루시아 도산 208’을 공급할 예정이다. 도시형 생활주택(전용 41~43㎡) 55가구·오피스텔(전용 52~60㎡) 37실 등으로 구성된다. 상지카일룸은 다음달 논현동 242의 31 일원에서 오피스텔 ‘상지카일룸M’(전용 51~77㎡, 88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