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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개 계열사가 18개 해외 공장을 포함한 33개 공장에서 가전제품부터 금속, 플라스틱, 종이 등 소재와 쌀, 생수, 반려동물 먹이까지 2만5000여 가지 상품을 제조·판매한다. 공장 공간의 약 30%를 항상 비워두고 필요할 때 즉시 다른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전환하는 구조를 갖췄다. 제조업과 도매업을 모두 하기 때문에 다양한 상품을 생산·판매하는 ‘업태업(業態業)’을 할 수 있다는 게 오야마 회장의 설명이다.
2016년 3500억엔(약 3조6382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6900억엔으로 4년 만에 두 배 가까이로 늘었다. 온라인 판매에 주력한 덕분에 지난 1년간 매출이 38% 증가했다. 영업익도 621억엔으로 세 배 이상 급증했다. 설립 취지에 충실하기 위해서란 이유로 비상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1988년 아이리스코리아를 설립해 일찌감치 한국에 진출했다. 2019년에는 인천 송도에 대규모 연구센터와 공장을 세워 한국 시장 비중을 높이고 있다.
도쿄=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