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128명-서울 102명-인천 18명 등 수도권 248명, 비수도권 61명
오후 6시까지 309명, 어제보다 35명↓…내일 400명 안팎 예상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14일에도 확진자가 곳곳에서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0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44명보다 35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48명(80.3%), 비수도권이 61명(19.7%)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28명, 서울 102명, 경남 31명, 인천 18명, 강원 8명, 충북 6명, 부산 4명, 대구·경북 각 3명, 대전·울산 각 2명, 광주·전북 각 1명이다.

세종, 충남, 전남, 제주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1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400명 안팎, 많으면 400명대 초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115명이 늘어 최종 459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설 연휴(2.11∼14) 직후 잇단 집단감염 여파로 600명대까지 급증했다가 300∼400명대로 감소했으나, 최근 다시 늘어나면서 500명 선에 근접하고 있다.

최근 1주일(3.8∼14)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46명→446명→470명→465명→488명→490명→459명을 기록하며 일평균 452명꼴로 나왔다.

이중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주간 일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약 434명으로, 2.5단계(전국 400명∼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재진입한 상태다.

최근 유행 상황을 보면 사우나, 직장, 음식점 등 일상생활 공간을 고리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경남 진주시 사우나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150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 경기 화성시 물류센터(누적 15명) ▲ 경기 부천시 보험회사(10명) ▲ 경기 안성시 가구공장(10명) ▲ 서울 노원구 음식점(26명) 등에서도 신규 감염 사례가 나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