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사진=한경DB
박명수/사진=한경DB
개그맨 박명수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투기 의혹 논란에 일침을 가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 팀장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두 사람은 신도시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LH 사태를 언급했다.

전 팀장은 "신도시에 대한 최근의 관심은 투기와 관련이 돼 있다"며 "제가 몇몇 기사를 봤는데 나무 한 그루 같은 것도 보상을 받으니까"라고 운을 뗐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저는 실제로 예전에도 (투기가) 많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걸 찾지 못하고 발에 불 떨어져서 정리하려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법을 만들어야 되지 않나 싶다"며 "내부 정보를 갖고 개인 이득을 취하는 것은 법적으로 처벌을 받아야 한다. 이런 소식을 들으면 다들 한숨만 쉴 거다. 내부 정보를 이용해 자기 이득을 취했다면 서민들은 한숨 쉴 것"이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박명수는 "저 욕해도 되냐"며 "나무를 자기가 심고, 자기가 보상을 받는데 그게 뭐냐"며 분노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