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가 올해 약 500명의 정규직 매장 매니저를 신규 채용한다. 앤서니 마티네즈 한국맥도날드 대표(사진)는 “지난해 대규모 채용에 이어 올해도 정규직 전환을 포함해 약 500명의 정규직을 채용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신규 채용을 통해 고용 창출에 일조하고 구직자들에게 글로벌 외식 전문가로 성장할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1988년 한국 진출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인 정규직 530여 명을 채용했다.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시프트 매니저 직급을 신설해 정규직 전환율을 전년보다 3.4배 높였다. 선발된 매니저들에게는 향후 점장이나 중간 관리자로 성장할 기회는 물론, 본사의 다양한 부서로 이동해 경력을 개발할 기회를 주고 있다. 실제로 본사 직원의 절반은 레스토랑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직원들이다.

한국맥도날드는 ‘사람이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는 철학 아래 학력, 나이, 성별, 장애 등에 차별을 두지 않는 ‘열린 채용’을 하고 있다. 현재 장애인, 주부, 시니어 직원 2400여 명이 근무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한창이었던 지난해 3분기 장애인 직원 30명을 신규 채용하기도 했다. 또 ‘주부 채용의 날’을 시행하는 등 여성 채용에도 적극적이다. 전체 직원 54%가 여성이며, 여성 임원 비율은 44%에 달한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