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 조감도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 조감도
최근 주택시장에서 쾌적함이 ‘셀링 포인트’로 자리잡고 있다. 문제는 자연 속 맑은 공기와 상쾌함, 여유로움을 누리는 건 좋지만 도시의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포기 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이에 따라 ‘자연’과 ‘도심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곳의 몸값이 확 뛰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지방광역시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쾌적함과 도심 인프라 모두를 잡은 아파트 공급이 예고된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끈다.

녹지 인근 아파트 선호도 크지만…인프라 수반돼야

최근까지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휘게(hygge)’란 말이 유행이었다. 휘게는 ‘안락하고 아늑한 상태’를 일컫는 노르웨이어로 힘든 생활 속에서도 위로와 안식을 얻으며 행복을 추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생겨난 트렌드다. 집 근처 공원에서 산책을 즐기거나, 여럿이 함께하는 운동 등을 통해 소소한 일상에서 평온한 감정을 느끼는 게 대표적이다. 숲세권(숲 인근), 공세권(공원 인근), 수세권(수변 인근)도 이와 유사한 의미를 담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자연 속에 사는 듯한 환경은 갖췄지만, 상당수가 도심 인프라 수혜를 누리지 못한다는 점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쾌적함만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아파트는 실제 도심 접근성이 떨어져 ‘외딴 섬’이 아닌지 잘 따져 봐야한다”며 “도심 생활권과 연계되지 않으면 집값 상승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 쾌적함과 도심 인프라를 모두 잡은 곳은 지역을 가리지 않고 부촌(富村) 인 경우가 많다. 지방에서는 부산 기장군 일광면이 대표적이다. 동해선 일광역 개통 및 대규모 도시개발이 진행되며 도심 생활과 쾌적한 환경을 다 누릴 수 있는 선호도 높은 주거지로 부상했다. 몇 년 전만 해도 부산에서 소외되던 지역이라는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다. 현재 ‘일광자이푸르지오(2단지)’ 전용면적 84㎡는 작년 11월 6억원에 실거래되며 연초 대비 2억원 넘게 급등했다. 이 아파트에서 동해선 일광역을 걸어서 이용 할 수 있으며, 열차 이용시 부산의 각종 인프라가 밀집된 센텀역까지 20분(6개 정거장)이면 갈 수 있다.

남구 생활권에서 쾌적한 인프라 누리는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

이에 따라 쾌적함과 도심 인프라를 다 잡은 신규 분양 아파트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대표적인 곳이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이다. 울산 덕하지구 B1ㆍ2블록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59~84㎡ 총 1947가구로 조성된다. 이중 1차로 803가구를 3월 분양 예정이다.

울산의 주요 편의시설이 밀집한 남구 생활권에 속한 점도 장점이다. 덕하지구에서 차량으로 20분이면 울산 최대 번화가인 삼산동·달동까지 닿을 수 있어 롯데백화점(울산점), 현대백화점(울산점), 뉴코아아울렛(울산점) 등 대형쇼핑몰과 시외버스터미널, 고속버스터미널 등 교통시설을 이용하기 좋다.

특히 이 아파트 인근에는 동해선 덕하역(2021년 예정)이 인접해 이용이 편리하다. 덕하역에서 신해운대역까지 10개 정거장에 불과하며, 울산 남구 태화강 역까지 2개 정거장 떨어져 있어 울산 내 주요 인프라 이용이 더욱 수월해진다.

동시에 쾌적한 주거환경도 시선을 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청량천이 흐르고 이를 따라 수변공원과 산책로가 설치돼 산책과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청량운동장도 가까워 여가공간으로 활용하기 좋다. 단지 규모에 걸맞은 아파트 내 조경도 설계 예정이다.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이 비규제지역에 분양되는 점도 눈 여겨 봐야한다.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세대주, 세대원 누구나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또한 재당첨 제한이 없고 상대적으로 대출규제도 덜하다.

한편 시행·시공을 맡은 아이에스동서(IS동서)는 남외동 에일린의 뜰을 시작으로 우정혁신도시 1ㆍ2ㆍ3차, 드림in시티 1ㆍ2차, 중산매곡지구, 문수로대공원 에일린의 뜰 등 울산에만 6200여 세대를 성공적으로 공급하며 프리미엄 브랜드 아파트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한경부동산 hk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