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으로 도마 위에 오른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정치권이 이 사안을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아주기 바란다. 부정한 투기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도록 근본적 제도 개혁에 함께 나서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정부가 일차적인 책임을 져야 할 문제이지만 우리 정치가 오랫동안 해결해오지 못한 문제이며,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부동산 적폐 청산과 부동산 시장 안정은 동전의 양면처럼 맞물려 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주택 공급을 간절히 바라는 무주택자들과 청년들에게 피해가 돌아가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라면서 "국회도 2·4 공급대책을 뒷받침하는 입법에 속도를 냄으로써 서민들의 주거안정에 힘을 보태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