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대비 접종률 1.13%…AZ백신 56만2천816명, 화이자백신 2만6천142명
코로나19 백신 어제 1천74명 접종…17일간 총 58만8천958명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 17일간 우선 접종 대상자의 약 74%가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5일 0시 기준 백신 추가 접종자가 1천74명이라고 밝혔다.

휴일인 전날 접종자는 직전 평일(금요일) 접종자 3만5천684명 대비 대폭 감소했는데 이는 보통 주말과 휴일에는 요양병원·요양시설·코로나19 치료병원의 근무자가 줄어 접종 인원도 자연적으로 감소하는 현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17일간 1차 접종을 완료한 누적 접종자는 58만8천958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2∼3월 우선 접종 대상자 79만2천588명의 74.3%가 1차 접종을 마쳤다.

국내 인구(5천200만명) 기준 대비 접종률은 1.13% 수준이다.

접종 기관별로 보면 요양 병원에서 전체 대상자 20만5천47명 중 86.6%에 해당하는 17만6천764명이 접종을 받았다.

요양시설에서는 8만3천898명(77.3%), 1차 대응요원 4만1천508명(55.0%),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26만646명(75.2%), 코로나19 환자 치료 병원에선 2만6천142명(45.0%)이 접종을 받았다.

전체 접종자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사람은 56만2천816명,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2만6천142명이다.

전날 하루 접종자 1천74명을 시도별로 보면 서울의 접종자 수가 9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92명, 경남 31명, 충남 22명, 광주 11명, 대구 10명, 인천 8명 순이었다.

부산, 대전, 울산, 세종, 강원, 충북, 전북, 전남, 경북, 제주에서는 접종자가 없었다.

현재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초도 물량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하며, 현재는 1차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0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이뤄진다.

추진단은 매일 0시 기준으로 예방접종 및 이상 반영 현황을 집계해 발표한다.

예방접종을 진행한 기관에서 접종자 정보나 접종 이력을 전산에 늦게 등록할 경우 일별 접종자 수와 접종률에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 어제 1천74명 접종…17일간 총 58만8천958명
한편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올 2분기(4∼6월)부터 요양병원·시설의 만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에게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는 내용 등의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만 75세 이상 일반 고령자에게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이 밖에 노인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보건교사 및 저학년 교사, 의원급 의료기관 등에서 일하는 보건의료인, 경찰· 소방·군인 등 사회 필수 인력도 2분기 접종 대상에 포함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