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발생지 인근에 선별진료소 설치해 아파트 주민 등 검사
진주서 32명 신규 확진…사우나발 집단감염 관련 누적 167명
경남 진주시는 15일 '파로스 헬스사우나' 집단감염 관련 18명 등 32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사우나발 누적 확진자는 167명으로 늘었다.

사우나발 집단감염 확진자는 지난 9일 1명과 10일 3명 이후 11일 41명, 12일 47명, 13일 40명, 14일 17명 등 계속 두 자리 숫자를 기록했다.

진주시는 이들의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 3천189명 중 167명은 양성, 2천419명은 음성이며 577명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시는 15∼16일 상대동 행정복지센터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집단감염 발생지 인근 아파트와 주택 밀집지 주민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아파트는 가구당 1명 이상이 검사를 받도록 하고 희망하면 가족 전원을 검사한다.

이와 함께 집단감염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일명 '달 목욕'은 코로나19 감염 시기에 회원제에서 쿠폰제로 전환 운영토록 권고했다.

목욕장의 면적당 제한 인원(8㎡당 1명)을 초과하면 입장을 금지하고 탈의실과 목욕실에서 방수 마스크 등을 착용하도록 했다.

시는 이날 진주시청에서 서부경남 8개 시·군 실무과장이 참석한 합동 대책 회의를 열고 진주 목욕장업 집합 금지에 따른 원정 목욕 입장금지 등을 논의했다.

진주서 32명 신규 확진…사우나발 집단감염 관련 누적 167명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