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측 "안철수, 국민의힘에 서울시장 자리 달라 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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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시장 되면, 야권 합당 추진" 발언에
박영선 측 "보수·수구 세력 국민의힘에 무릎 꿇어"
"'적폐'로 가는 안철수 후보의 '새정치' 방랑기" 비난
박영선 측 "보수·수구 세력 국민의힘에 무릎 꿇어"
"'적폐'로 가는 안철수 후보의 '새정치' 방랑기" 비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좌)·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우).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01.25736520.1.jpg)
황방열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적폐'로 가는 안철수 후보의 '새정치' 방랑기다. 가히 족탈불급(足脫不及, 맨발로 힘껏 뛰어도 따라잡을 수 없다)"이라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16일) 안철수 후보 기자회견을 보니 지난 10년간 한국 정치사가 주마등처럼 스쳐 간다"면서 "10년 전 우리 사회에는 ‘새정치’를 내건 ‘안철수 신드롬’이 일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황방열 부대변인은 "이후 안 후보는 세 번 창당하고, 자신이 만든 당에서 두 번 탈당하고 한 번 합당했다. 이제 급기야 두 번째 합당을 선언했다"면서 "지난 10년간 이렇게 어지러운 행적을 보인 정치인이 그 외에 누가 또 있을까"라고 꼬집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야권 단일화와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01.25736536.1.jpg)
그러면서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 선거 때까지는 ‘나는 중도’라고 계속 국민들을 속이겠다는 것인가"라며 "2017년 대선 때 '내가 MB 아바타입니까'라고 외치던 정치적 미숙함에서 한 발도 벗어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당연히 '왜 단일화 이후인가, 바로 지금부터 추진하라'고 압박하고 나왔다. 이같은 진퇴양난은 안 후보 스스로 자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