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서울 초등학생의 평균 등교 일수가 전남지역의 3분의 1수준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시·도별 등교수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초·등생 평균 등교일수는 92.3일로 이 중 서울 초등학생들의 평균 등교일수는 42.4일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서울 다음으로 경기 50일, 인천 51.1일 순으로 등교일수가 적었다. 초등생의 등교일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전남으로 136.7일에 달했다.

중학생의 전국 평균 등교일수는 88.1일로 집계됐다. 고교생 등교일수는 전국 평균 104.1일이었다. 고3 학생들의 매일 등교가 허용되면서 초·중학생보다 등교일수가 많았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