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시민, 日 고구려 흔적 따라 걷는 역사탐방 개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일 양국 시민들이 일본 내 고구려 후손이 정착한 고려군 흔적을 따라 걸으며 양국 우호의 역사를 되새겨보는 역사 탐방이 열린다.
'고려 1300 고려왕·약광워크실행위원회'는 20∼21일 도쿄(東京) 인근 사이타마(埼玉)현에 히다카(日高)시 인근에 자리했던 고구려 후손의 정착지 가운데 무사시다카하키(武藏高萩)역에서 니시고쿠분지(西國分寺)역까지 34㎞를 걸으며 고구려인의 발자취를 둘러보는 '고구려 약광 워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고구려 멸망 후 마지막 왕자였던 약광과 그를 따르던 이들은 716년 일본으로 건너가 고려군(高麗郡)을 창설했고 지금까지 후손들이 살고 있다.
행사에는 고구려 후손, 재일동포, 한일 양국 시민 등이 참가한다.
이들은 현장 답사 후 스다 쓰토무(須田 勉) 일본 고려낭만학회 회장의 양국 교류사 강연을 듣는다.
고구려 약광 왕자 후손으로 행사 실행위원장을 맡은 고마 후미야스(高麗文康) 고마신사 궁사는 "1천300년 이상 정체성을 잃지 않고 살아온 고구려 후손의 존재는 양국의 뿌리 깊은 교류 역사를 보여준다"며 "경색된 양국 관계를 푸는 데 도움이 되려고 마련한 풀뿌리 문화 행사"라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고려 1300 고려왕·약광워크실행위원회'는 20∼21일 도쿄(東京) 인근 사이타마(埼玉)현에 히다카(日高)시 인근에 자리했던 고구려 후손의 정착지 가운데 무사시다카하키(武藏高萩)역에서 니시고쿠분지(西國分寺)역까지 34㎞를 걸으며 고구려인의 발자취를 둘러보는 '고구려 약광 워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고구려 멸망 후 마지막 왕자였던 약광과 그를 따르던 이들은 716년 일본으로 건너가 고려군(高麗郡)을 창설했고 지금까지 후손들이 살고 있다.
행사에는 고구려 후손, 재일동포, 한일 양국 시민 등이 참가한다.
이들은 현장 답사 후 스다 쓰토무(須田 勉) 일본 고려낭만학회 회장의 양국 교류사 강연을 듣는다.
고구려 약광 왕자 후손으로 행사 실행위원장을 맡은 고마 후미야스(高麗文康) 고마신사 궁사는 "1천300년 이상 정체성을 잃지 않고 살아온 고구려 후손의 존재는 양국의 뿌리 깊은 교류 역사를 보여준다"며 "경색된 양국 관계를 푸는 데 도움이 되려고 마련한 풀뿌리 문화 행사"라고 소개했다.
/연합뉴스